책의 제목인 프레임(Frame)은 심리학 또는 사회 과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프레임이란 어떤 사건 또는 현상을 바라보는 고정 관념 또는 관점들을 의미합니다. 마치 창틀(Window frame)을 통해서 밖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Framing 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처음 시작한 카네만 (Kahneman) 교수와 트버스키(Tversky) 교수가 던진 질문을 보시는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책에는 다양한 예제들이 많은데 앞으로 읽으실 분들을 위헤서 wikipedia에서 퍼옵니다)
갑작스러운 희귀한 아시아계 질병 때문에 600명이 사망할 수 있는 일이 생겨서 미 정부가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시다. 이 때 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두가지 방안이 재시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방법을 적용했을 때의 결과에 대한 매우 정밀한 과학적 예측이 있습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200명이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두 번째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1/3 확률로 600명이 살아 남고 2/3 확률로 600명이 모두 죽는다고 합니다.
당신이 의사 결정권자라면 둘 중에 어느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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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 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
실제고 100명 중 78명은 첫 번째 프로그램을 선택했고 나머지 22명은 두 번째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 결과가 아닙니다. 동일한 결과를 죽는 사람으로 치환해서 질문을 하면 결과가 거의 반대로 바뀐다는 점입니다. 즉, 첫 번째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200명이 살아 남는다가 아니라 400명이 죽는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두 번째 프로그램을 선택한다고 하네요.
Framing에 대한 연구는 많이 되어서 실 생활에도 많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TV에서 "하루에 몇 백원"이면 모든 질병 보장 이라는 식의 광고도 푼돈 처럼 보이게 하는 프레임 함정 중에 한가지입니다.
다른 여러 책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많겠지만 프레임 한가지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한 책이라서 더 많은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더구나 마지막 장에 소개된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은 큰 수확입니다. 책을 통해서 프레이밍(Framing)의 중요성을 느낀다면 이 장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내용을 메모를 겸해서 간략히 적어봅니다.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절차 중심 (언제 할 것인가)의 낮은 수준의 프레임이 아니라 의미 중심의 상위 수준의 프레이밍을 해라.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커진다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현재에 살아라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버릴 것: 남들과의 횡적인 비교 (불행하려면 비교해라)
취할 것: 과거의 자신 또는 미래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 (시간상의 비교)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 아니겠어?" 식의 언어는 '최고'의 프레임을 '충분한'의 프레임으로 바꿔버린다.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나를 바꿀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 하나 쯤은 담고 살아가라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롤 모델을 상징하는 것을 주변에 둬라.
거울은 단순히 외모를 비춰주는 물건에 그치지 않고, 양심과 도덕의 프레임을 유발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모든 소비에는 '소비'와 '경험'이 혼재한다. 소비를 '경험'을 위한 행위로 의도적으로 프레임하라.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행복은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이다.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듯이,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을 습득해야 한다. (10년 법칙)
2007년에 출판된 책인데 이제야 읽게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보고 구매 목록에 넣어뒀는데 운 좋게도 처형 집에서 보게 되어서 빌려왔습니다. 그런데 읽고 나니 한 권 구매해서 책장에 꽂아 놓고 싶다는 욕구가 드네요. (일단 꽂아두고 달라고 하면 갖다줄까요? ㅡ.ㅡ;;)
회사에서 10만원을 주길레 포인트 및 할인 혜택까지 탈탈 털어서 17권을 주문해버렸습니다. 직원들 나눠줄 생각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을 때 경험하는 절대 겸손, 자기중심적 프레임을 깨고 나오는 용기, 과거에 대한 오해와 미래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는 지혜, 그리고 돈에 대한 잘못된 심리로부터의 기분 좋은 해방.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의 마음 속에 꼭꼭 채워주고 싶었던 지혜의 요소들이다.
- 에필로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