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ㄻ | 2009/06/10 11:40 | 도도빙
오늘 제품을 내보내야 하는데 중요한 문제가 한가지가 해결되지 않아서 밤을 세웠습니다. 제가 직접 개발을 하는게 아니라서 옆에서 격려를 해주거나 작은 도움을 주는 일들을 하면서 말이죠. 새벽 4시가 되니까 문제가 거의 해결이 되더군요. 최종적으로 4시 30분에 완료 메일을 보내고 일을 종료 했습니다. 아직 미비한 부분들이 있지만 일단 출고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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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회사 청소를 해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예전 회사에서부터의 인연으로 지금도 도움을 주시고 계시지요. 지금까지 몇 시에 나오셔서 그 일을 하시는지 몰랐는데 새벽 4시에 일을 시작하시더군요. 자식이 한 명 있는데 캐나다로 유학을 보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그 아들은 어머니가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만큼 잘 하고 있어야 할텐다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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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관계로 또 부랴 부랴 집으로 운전을 하고 가고 있었습니다. 새벽 5시가 되니까 TJB 라디오에서 애국가가 나오더군요. 방송에서 애국가를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더군요. 더구나 4절까지 다 들어본 기억은 정말 까마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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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학년 때인가 한 교수님이 동기들을 한 명씩 모두 불러서 면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매일 7시에 일어나고 아침 식사를 항상 한다고 했더니 놀라시더군요. 그 때는 기숙사 생활을 했으니 7시에 일어나도 7시 15분이면 밖으로 나와서 움직였습니다. 시골 출신인지라 사실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니었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침 일찍 밖을 걷는 일이 거의 없게 되어버렸네요. 기억하기로는 결혼 전까지만 하더라도 새벽에 일어나면 후딱 챙겨서 밖으로 나섰던 것 같은데 말이죠.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벽은 누구한테나 오지만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태그 : 새벽,아침
  1. 이안 2009/06/10 15:22 답글수정삭제

    저는 출장을 와있어서 시차때문에 뜻하지 않게 4시반에 일어났는데요..ㅎㅎ 도도빙님 말씀처럼 오랜만에 해뜨는 것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색다르더군요..

  2. mirinezero 2009/06/13 00:16 답글수정삭제

    그러게요. 대학교때 벼락치기 한다고 사회생활하면서는 출장가서 날밤샌 것 빼고는 새벽별을 음미하며 걸었던 적이 거의 없었던것 같네요. 이게 정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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