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통난 망태할아버지의 정체

사ㄻ | 2009/07/20 17:04 | 도도빙
아이에게 왠만하면 공포심을 심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습관이 잘못 들거 같은 것을 고치려고 할 때 말을 듣지 않으면 가끔 망태할아버지 얘기를 하곤 했었지요.

"망태할아버지 온다. ~ 하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데..."

사실 아이들은 망태할아버지 뿐만이 아니라 망태 조차도 본적이 없는데도 그것에 대해서 공포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그게 먼가하고 찾아봤을 정도니까요. (참고 - 망태할아버지가 누군가요?)

아들이 이제 30개월인데 비디오를 볼 때 자꾸 자기 소파에 누워서 보더라구요. 주말에도 그러고 있는 상황...

엄마: 도우야~ 너 그러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안간데.
아들: (무반응)
엄마: 도우야~ 망태할아버지 온다. 얼렁 일어나~
아들: (무반응)
엄마: 도우 아빠~ 망태할아버지가 도우를 잡아가면 어떡하죠~?

그 때 거실에서 들려오는 아들의 목소리...

아들: 망태 할아버지~ 아빠 잡아가세요~

허거덩... 망태 할아버지는 아무도 잡아가지 않는 다는 것을 이제 알아버렸나 봅니다.

알라딘에 보니까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라는 책이 검색되는군요.
  1. sanna 2009/07/28 08:59 답글수정삭제

    ㅋㅋㅋ 30개월만 되어도 저런 말을 할 줄 아는군요.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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