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 산수 실력

isIT | 2009/08/09 01:02 | 도도빙
원주시가 4억 8천만원을 들여서 400여개의 가로등과 보안등을 LED로 바꿨다고 합니다. [뉴스 보기] 그리고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원주시 내의 13,423개의 가로등 및 보안등을 LED 등으로 바꾸는 경우 년간 4억 5천 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13,423개의 LED 등을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일까요? 400여개에 4억 8천이 들었다니 어림잡아 161억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절약한 전기료로 들어간 비용을 채울려면 35년이 걸린다는 말이덴요. 어디 계산이 잘 못 된건가요?

물론 이것도 LED 등이 35년 동안 잘 동작해줘야 할때의 얘기이고 현재로서는 고작 수명이 4.6년 밖에 않된다고 하니 어떤 근거로 투자 결정을 했는지 의심스럽군요.

LED 가로등 얘기나 나와서 말인데요. 고속도로에 LED 등을 설치할 경우 전기료를 좀 더 아낄 수 있는 방안이 있기는 하죠. 교통 흐름을 알 수 있는 센서를 구간 별로 설치해서 차량이 특정 영역 안에 없을 때에는 밝기를 줄이는건 어떨까요? LED 등은 온오프 시간도 매우 짧고 밝기 조절도 손쉽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 고속도로는 더구나 한 방향으로만 교통 흐름이 밝생하니까 알고리즘도 단순할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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